좌익수 적임자 없나…골머리 썩는 삼성
좌익수 적임자 없나…골머리 썩는 삼성
  • 석지윤
  • 승인 2021.08.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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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수 부진, 득점력 저조 원인
3할 타율 김헌곤 빈자리 못채워
공격력 되찾아야 선두경쟁 승리
삼성이 김헌곤이 빠진 주전 좌익수 자리의 적임자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 썩고 있다.

삼성은 이번주 홈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로 키움 히어로즈와 2연전을 치른 뒤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치른다. 그 뒤 다시 대구로 돌아와 두산 베어즈와 2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삼성은 지난주 선두권 경쟁자인 LG 트윈스, KT WIZ와 치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에 그쳤다.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을 경우 선두 KT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었지만 실패하며 오히려 5게임차로 벌어졌다. 오히려 4위 키움에 3경기차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의 선두권 경쟁을 위해선 ‚‹격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지난주 삼성 타선의 OPS(출루율+장타울)는 0.676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8위. 낮은 OPS는 저조한 득점과 직결됐다. 삼성은 승리를 거뒀던 28일 KT전(6-5 승)을 제외하고는 지난 5경기에서 모두 3점 이하의 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27일 LG전에선 단 1득점. 데이비드 뷰캐넌, 원태인, 백정현 등 KBO에서 유일하게 10승 투수 3명을 보유한 삼성이지만 타선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 승리할 수가 없다.

삼성의 득점력이 저조한 이유는 좌익수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다. 현재 삼성의 주전급 야수들 중 1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선수는 김동엽과 박승규가 유이하다. 종전까지 삼성의 주전 좌익수는 3할대 타율의 김헌곤이었지만 지난 24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허리를 다쳐 1군에서 제외됐다. 이후 박승규, 김동엽, 김성윤 등이 번갈아가며 출전하고 있지만 모두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타선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 특히 지난해 3할 타율, 20홈런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던 김동엽은 올시즌 단 1홈런에 그치며 장점인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하는데다 수비에선 수준 이하의 타구판단과 부정확한 송구로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삼성이 좌익수 고민을 해결해 다시금 선두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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