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발생했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1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천646명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새로 확인된 2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달성군 소재 사업장(3)에서는 지난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같은 날 4명, 30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6명 가운데 4명은 사업장 관련, 2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수성구에서는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일가족 5명이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
앞서 확인된 7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확진된 환자는 28명이다.
남구 소재 의료기관 및 달성군 소재 의료기관 관련 14명이 추가 확진돼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75명으로 늘었다. 이 외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 및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 5명, 서구 소재 학교 3명, 수성구 소재 사업장 2명, 북구 소재 소매점 2명, 중구 소재 콜라텍 1명, 달성군 소재 사업장(2) 및 달성군 소재 학교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7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1명은 경북 구미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8명 발생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은 일본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