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에 갇힌 병원
돌파감염에 갇힌 병원
  • 조혁진
  • 승인 2021.08.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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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병원·달성군 요양병원
28일부터 나흘간 60건 확인
市 “간병인 주기적으로 검사”
신규 확진 대구 51·경북 21명
대구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이 나온 지난 3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고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이 나온 지난 3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고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까지 대구지역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누적 86건 확인된 가운데, 28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병원에서만 돌파감염 60건이 추가됐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 신규확진자는 51명이다. 이 중엔 해외유입 확진자 1명이 포함됐다.

먼저 대구가톨릭대 병원에서 4명, 대가대 병원 집단감염에서 파생된 달성군 요양병원에서 10명이 나왔다. 해당 요양병원 확진자는 모두 공공격리 중 확진됐다.

수성구에서는 일가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구성원 중 1명이 유증상을 이유로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가운데, 같은날 가족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달성군 사업장(3)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한명이 확진된 이후 동료직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북구 동전노래방에서는 n차 접촉자 5명이 감염됐다. 북구 동전노래방 집단감염은 달서구 필라테스 학원 집단감염에서 분화됐다.

이외에 서구 고등학교에서 3명, 수성구 사업장·북구 소매점에서 2명, 중구 콜라텍·달성군 학교에서 1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는 7명 발생했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도 8명 파악됐다.

지난 28일까지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대구지역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86건이다. 일주일 사이 17명이 증가했다. 다만 28일 이후 대가대 병원에서 49명, 동구 요양병원에서 11건이 추가된 만큼 31일 기준 누적 돌파감염 확진자는 150건가량으로 추산된다.

한편 경북에서는 21명이 확진됐다. 구미 9명, 포항 5명, 경주·경산 3명, 김천·영주 2명, 문경·청도·울진 1명이다.

이영희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현재 요양병원 간병인에 대한 주기적검사는 접종률이 75% 이상인 경우 주 1회, 시설 접종률이 75%미만인 경우 격주마다 하고 있다. 이를 주1회로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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