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명 발생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5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천701명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7명은 앞서 확인된 4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남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5명이 추가 확진돼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90명으로 늘었다. 이 외 수성구 소재 사업장 관련 8명, 동구 소재 의료기관(2) 3명, 서구 소재 학교 관련으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0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2명은 각각 인천, 경기 용인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7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한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1명이 전날 사망했다. 사망자는 지난달 23일 확진돼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아 왔지만, 폐렴 등 증상이 악화돼 끝내 숨졌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