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천25명…수도권 확진자 비중 이틀째 70%대
국내 2천25명…수도권 확진자 비중 이틀째 70%대
  • 조재천
  • 승인 2021.09.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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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대로 치솟았다. 하루 2천 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25일(2천154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연이틀 70%대로 나타나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25명,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 3천44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371명)보다 654명 늘어 또다시 2천 명 선을 넘어섰다. 진단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사라지면서 확진자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2천25명 가운데 1천992명은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들 중 1천415명(71.0%)은 수도권에서, 577명(29.0%)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인구 밀도가 높은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이틀 연속 70%대로 나타나면서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우선 큰 시기적 흐름으로는 여름 휴가철 이동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향했다가, 다시 수도권으로 복귀하는 양상이 현재 우세한 상황”이라며 “또 비수도권에서 적절하게 유행 상황을 관리해 나가는 동시에 비수도권으로의 이동량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 맞물리면서 이런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 반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적용할 특별 방역 대책에 대해선 “여러 고민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다”면서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중대본에서 논의한 다음 오는 금요일(3일)에 종합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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