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파업 철회한 보건의료노조 만나 생명안전수당 도입 등 합의사항 이행 약속
민주당, 총파업 철회한 보건의료노조 만나 생명안전수당 도입 등 합의사항 이행 약속
  • 장성환
  • 승인 2021.09.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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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총파업을 철회한 보건의료노조와 간담회를 가지고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와 생명안전수당 도입 등 합의사항을 잘 이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일 보건의료노조와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유례없는 중대한 방역 위기를 맞이해 우리가 이나마 방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보건 의료진의 피땀 어린 헌신의 결과”라며 “이번 합의사항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역별 위기 상황에 맞는 적정 인력 기준을 마련하고, 충분한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 의사 제도도 추진하겠다”면서 “환자를 돌보는 보건 의료인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생명 안전 수당 지급과 함께 책임 의료기관 지정을 확대해 공공의료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서로 입장을 잘 조율해서 합의문에 반영한 내용들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소중한 결실 이후 실행이 어떻게 되느냐다”라면서 “이것이 확실히 실행될 것이냐에 대해 집권 여당의 송 대표가 확답해 줬고, 국무총리가 약속도 했기 때문에 신뢰하고 타결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19 대응 의료 인력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계가 총파업에 나설 경우 의료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부와 의료노조는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파업 5시간을 앞두고 이날 새벽 극적으로 협상 타결을 이뤄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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