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재검토해야”
崔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재검토해야”
  • 윤정
  • 승인 2021.09.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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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공약 발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9·19 남북군사합의가 안보에 족쇄가 되지 않도록 전면 재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남북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겠지만 대화를 구걸하지는 않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했다.

최 전 원장은 “문재인 정권 4년 동안 대한민국 외교는 길을 잃었다”며 “한미관계의 신뢰는 근간부터 무너졌고 한중관계는 굴종적 사대관계로 전락했고 한일관계는 출구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문재인 정권의 대북 정책은 굴욕적 친북 정책으로 변질됐다”라며 “북한의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를 정부가 나서서 추앙했지만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영변 원자로 재가동 등 문재인 정권의 한반도 평화쇼는 국민 기만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강력한 대북 압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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