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영건 맞대결, 원태인이 웃었다
국가대표 영건 맞대결, 원태인이 웃었다
  • 석지윤
  • 승인 2021.09.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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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7이닝 6탈삼진 1실점
상대팀 선발 이의리에 완승
삼성 5-1 역전승 견인 역할
시즌 12승째 다승 공동 선두
 
원태인은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7이닝 1실점 완벽투로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원태인은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7이닝 1실점 완벽투로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우완 에이스 원태인(21)이 후반기들어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국가대표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원태인은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의 시즌 18번째 등판. 앞선 등판인 LG 트윈스전에서 6.2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원태인의 시즌 12승 달성을 위한 2번째 도전.

이날 경기는 젊은 에이스 투수들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상대 선발 이의리는 올해 전통의 명문고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기아에 입단해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팀까지 발탁된 유망한 좌완이다. 이에 반해 원태인은 경북고를 졸업한 프로 3년차 국가대표 우완.

이날 맞대결에서 웃은 쪽은 선배 원태인이었다. 원태인은 2회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로 1실점했지만 이후 완벽한 투구로 출루를 억제하며 7회까지 KIA 타자들에게홈 베이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한 원태인은 8회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넘겼다. 이날 원태인의 최종 성적은 7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

원태인의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원태인의 7이닝 소화는 6월 30일 SSG 랜더스전(7이닝 3실점) 이후 2개월여 만. 이에 반해 이의리는 박승규에게 피홈런을 허용하는 등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영호남 국가대표 영건 에이스들의 맞대결은 원태인의 완승으로 끝났다. 또한 원태인은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째를 달성해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날 삼성은 KIA에 5-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53승 3무 42패째. 한편 전날 강우 콜드게임으로 프로 데뷔 후 첫 타석이 무산됐던 이태훈은 9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좌측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뜬공으로 프로 데뷔 첫 타석을 소화했다. 8회 피렐라와 구자욱은 바뀐 투수 홍상삼을 상대로 연이어 홈런포(각각 23호, 14호)를 때려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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