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대통령 경선 후보자 12명을 확정했다.
박진·박찬주·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장기표·장성민·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순) 후보다.
전체 15명의 후보등록 신청자 가운데 3명(강성현·오성균·오승철)은 당규상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탈락했다.
오는 4∼10일은 경선 후보들의 '봉사활동 주간'이다. 참여 의무는 없지만, 후보들이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기간이다.
오는 7일엔 '국민보고회'를 통해 정책공약과 비전을 발표한다.
후보자 간 토론회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오는 9∼10일엔 '국민 시그널 공개 면접'에 참여한다. 면접관이 국민을 대신해 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하는 질문을 하는 방식이다.
1차 컷오프 경선은 100% 여론조사(13∼14일)로 진행된다. 결과는 15일 오전 발표된다. 12명 가운데 8명이 2차 경선에 진출한다.
선관위는 이날 후보경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도입할지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이날 선관위 회의를 진행한 후 기자들에게 "의견이 팽팽하다. 좀 더 연구해서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 결론짓기로 했다. 다음 회의에는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 다음 회의는 오는 5일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주 상근부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시간이 충분치 않았고 논의가 팽팽히 이어졌다"며 "다음 회의에서는 되도록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여부를) 확정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