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조용! -낙동강·364
쉿, 조용! -낙동강·364
  • 승인 2021.09.06 2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태수

강 상류 실개천엔

겨울뱀이 누웠는데

겹매화 속적삼에

벌 한 마리 애가 탄다

봄볕아,

신방 차리고

남풍 불러 병풍 쳐라

◇서태수=《시조문학》천료, 《문학도시》 수필, <한국교육신문> 수필 당선, 수필집 『조선낫에 벼린 수필』 외, 낙동강 연작시조집 『강이 쓰는 시』 외, 평론집『작가 속마음 엿보기』, 낙동강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 부산수필문학상 외.

<해설> 낙동강의 또 다른 모습이다. 갖은 모습을 다 보기도 전에 시를 읽을 기회가 다시없을 까 봐 걱정이 된다. 낙동강 시리즈는 은근히 중독성이 강하다. 시리즈의 묘미를 제대로 잡은 시인의 작전(?)을 엿보고 싶다. 봄볕과 남풍의 동양적인 만남은 마치 구중궁궐을 벗어난 항아의 이야기와도 같다. -정소란(시인)-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