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5회 임시회 기간 중인 6일 대구시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소관별 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요 현안에 대해 점검하는 등 활발히 움직였다.

건설교통위원회는 이날 교통정보서비스센터와 매곡·죽곡정수장을 직접 방문해 주요 현안을 챙겼다. 경제환경위원회도 개관 준비가 한창인 펙스코를 둘러봤다.

건교위의 이날 현정방문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통 시설구축 및 관리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매곡정수장의 노후 시설물 개량 및 죽곡정수장의 신천 생태유량 공급사업 등 상수도사업본부의 주요 사업 추진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원규 건설교통위원장은 “교통이나 수돗물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하며 “철저한 사업관리와 추진으로 시민 불편 해소에 앞장서 달라”라면서 “특히 취수원 다변화에 대비하여 대구·경북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시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 및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교통시설물의 유지·관리를 목적으로 설치된 곳이며 매곡정수사업소는 지난 1984~1988년에 건설된 이후 노후하고 내구연한이 경과된 시설물을 연차적으로 전면 개량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죽곡정수사업소는 신천의 생태유량 공급을 위한 낙동강표류수를 취수·공급하는 수처리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펙스코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개관이 두 차례 연기된 이유와 향후 운영계획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펙스코(FXCO)는 신진디자이너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당초 올해 5월 개관을 목표로 했었다. 하지만 개관 준비 중 누수 현상이 발견돼 보수공사를 진행하면서 8월로 개관이 한차례 미뤄졌었고 최근에는 입점업체와의 계약부진 등을 이유로 또다시 10월로 개관을 연기한 상황이다.

현장을 찾은 경제환경위원회 홍인표 위원장은 “개관을 연이어 연기하면서 행정의 신뢰도가 바닥까지 떨어졌다”라고 질타하면서도 “이 상황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완벽히 준비된 상태에서 제대로 된 개관을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