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파이프라인 3년만에 157% ↑
신약 파이프라인 3년만에 157% ↑
  • 곽동훈
  • 승인 2021.09.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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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개사 1천477개 보유
항암제 317개 개발 ‘최다’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3대(바이오·미래차·시스템반도체) 축 중 하나로 불리는 바이오 산업이 관련기업들의 신약 개발 의지와 과감한 투자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299개사를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조사한 결과, 193개사에서 1천477개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협회가 2018년 실시했던 조사에서 확인된 100개사, 573개 신약 파이프라인과 비교해 157.8% 증가한 수치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유형별로는 합성신약 비중이 바이오의약품 신약보다 약간 높았다.

합성신약이 599개(40.6%)로 가장 많고, 바이오신약 540개(36.6%), 기타 338개(22.9%) 순이다. 2018년에는 합성신약 225개, 바이오신약 260개, 천연물 등 기타 신약은 88개였다.

임상 단계별로는 연구 초기에 물질을 추려낸 선도·후보물질 단계가 403건(27.3%)으로 가장 많았다. 세포실험이나 동물실험 등을 의미하는 비(非)임상 단계는 397건(26.9%)이었다.

사람에게 투여를 시작하는 임상 1상 266건(18.0%), 임상 2상 169건(11.4%), 임상 3상 116건(7.9%) 순이다.

후보물질과 비임상, 임상 1·2·3상 등 각 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 모두 2018년 조사보다 2배 이상 확대되는 등 급증했다.

이 가운데 상업화 전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의 증가세(274.2%)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항암제가 317개(21.5%)로 가장 개발이 활발했다. 이어 대사질환(173개, 11.7%), 신경계통(146개, 9.9%), 감염성 질환(112개, 7.6%), 소화계통(79개, 5.3%) 순이다.

라이선스 인·아웃이 대폭 활성화되면서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외자기업 사이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가속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라이선스 인·아웃 등 전체 기술이전은 2019년 36건에서 지난해 105건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에만 85건에 달해 지난해 연간 건수의 80%를 차지한다.

물질별로는 바이오신약이 58건(45.7%)으로 절반이었고, 합성신약(34건, 26.8%), 기타 신약(21건, 16.5%) 등이다. 기술이전 단계별로는 공개되지 않은 기타(140건)를 제외하면 비임상이 50건으로 가장 많았다.



곽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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