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55% “코로나 여파 추석 자금사정 어려워”
중기 55% “코로나 여파 추석 자금사정 어려워”
  • 곽동훈
  • 승인 2021.09.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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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회, 900개사 조사
36% “금융 자금조달 애로”
34%만 상여금 지급 계획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 가량이 추석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사정 ‘곤란’ 응답비율이 높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월 12일부터 26일까지 9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 결과, 응답기업 55.8%가 추석 자금 사정이 곤란한다고 밝혔다.

자금사정 곤란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판매·매출부진(78.5%) △원부자재 가격 상승(53.0%) △인건비 상승(25.7%) △판매대금 회수 지연(21.3%) 순이었다. 특히 응답기업 대부분(96.4%)은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36.9%로 ‘원활’하다는 응답(17.0%)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금융 자금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금융기관 거래 시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34.2%)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은 △고금리(29.0%) 응답은 지난해(15.6%)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올 추석에 평균 3억7천800만원의 자금(임금, 원자재 등 단기운영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으며, 필요자금 중 확보하지 못해 부족한 금액은 4천76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12.6%로 나타났다.

부족한 추석 자금 확보계획(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5.3%) △결제연기(40.4%) △금융기관 차입(30.2%)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대책없음’ 응답도 16.4%를 차지했다.

올해 추석 상여금(현금) 지급계획에 대한 물음에는 ‘지급예정’이라는 응답이 34.2%로 가장 많았고, △연봉제 실시(연봉에 포함 등)로 미지급(31.3%) △아직 결정 못함(21.3%) 응답이 뒤를 이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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