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구경북을 신제조업 수도로”
이낙연 “대구경북을 신제조업 수도로”
  • 장성환
  • 승인 2021.09.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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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물산업 등 전략 지원
로봇 융합클러스터 조성 계획”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대구·경북을 신(新)제조업 수도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의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와 경북은 20세기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으로 지금도 우리나라의 전통 제조업을 떠받치고 있다. 이제 대구·경북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재도약을 위해 준비할 때”라며 ‘대구·경북 균형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전날 ‘4+4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으로 대구·경북을 기계·전자·철강 산업 고도화에 따른 신(新)제조업 수도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권역별로 대구는 대한민국 신산업의 중심지로, 경북은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농업의 선도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의 전통 제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ICT와 AI 등 신산업과의 융복합 지원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제철산업은 수소경제와 연계해 신사업 부문을 발굴한다. 섬유산업은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지원으로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또한 대구·경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로봇, 바이오메디컬, 전기차, 물 산업 등의 전략을 지원하고자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와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해 한국 로봇 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 안동대에 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하고, SK바이오와 대구 뇌과학 연구소 연계 등으로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도 다짐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메가시티 발전 방안으로 △지역 인재 육성 △지역 주도 혁신 성장 생태계 마련 △광역교통망 구축 △메가시티 출범을 위한 정부기구 설치 및 예산 마련 △국무총리 소속 ‘광역경제생활권 육성 지원단’ 설치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혁신성장촉진보조금 신설 △수도권 내 본사를 메가시티로 이전할 경우 법인세 또는 소득세 10년간 전액 감면 및 지역 인재 채용 시 이전 기업에 4대 보험료 5년간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대구·경북 메가시티 운영 지원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6:4로 개편하고, 현행 21% 수준인 지방소비세율을 3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해 최대 12조 원의 지방 재원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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