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헌곤 복귀…선두 KT와 격차 줄일까
삼성 김헌곤 복귀…선두 KT와 격차 줄일까
  • 석지윤
  • 승인 2021.09.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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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타율 0.414 기량 과시
중견수 수비까지 안정적 소화
선두싸움 핵심 역할할까 기대
김헌곤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에서 회복한 외야수 김헌곤(32)에 힘입어 KT와의 격차를 줄이고자 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에서 회복한 외야수 김헌곤(32)에 힘입어 KT와의 격차를 줄이고자 한다.

삼성은 이번주 홈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를 상대로 차례로 홈 4연전을 치른 뒤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와 원정에서 더블헤더 포함 3경기를 치른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경기는 선두 KT와의 일전. 삼성은 현재 102경기를 치러 56승 3무 43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2위 LG트윈스와는 게임 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있고 선두 KT와는 4경기 차. 이번 2연전을 쓸어담을 경우 격차는 2경기 차로 좁혀진다.

삼성은 부상에서 돌아온 외야수 김헌곤을 필두로 이번주 KT와의 경기 차를 좁힐 예정이다.

김헌곤은 지난 5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달 22일 SSG 랜더스전 이후 14일 만의 1군 복귀전. 당시 그는 훈련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껴 1군에서 제외됐다. 김헌곤은 2회말 무사 1·3루 복귀전 첫 타석부터 점수차를 좁히는 추격의 적시타를 때려낸데 이어 7회 2사 1·3루에선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멀티히트로 천금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시즌 타율은 0.327까지 상승했다. 이날 전까지 후반기 타율 0.414(29타수 12안타)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었던 김헌곤은 화려하게 복귀전을 치렀다.

김헌곤의 영향력은 공격력에만 그치지 않는다. 펜스플레이에 능하고 강한 어깨를 지닌 그가 좌익수로 출장하면 상대 타자들은 쉽사리 3루나 홈을 노릴 수 없다. 또한 김헌곤은 중견수 수비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어 더블헤더 등으로 빡빡한 후반기 일정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낼 전망이다.

올시즌 팀의 네 번째 외야수로 시작해 실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김헌곤이 후반기 삼성의 선두싸움에 키(Key)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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