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필마' 김동연 "단일화는 머릿속에 없다"
'단기필마' 김동연 "단일화는 머릿속에 없다"
  • 이창준
  • 승인 2021.09.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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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9일 “단일화는 제 머릿속에 없다”며 독자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를 생각했다면) 애초부터 이런 식으로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아무런 세력도 없이 도와주시는 몇 분과 함께 단기필마로 뛰어들었기 때문에 지지율에 실망하고 있지 않다”며 “비전과 콘텐츠로 승부하면서 뜻을 같이하는 시민과 함께하면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대선 출마 시기가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아직 6개월이 남았다”고 말했다. 현재 대권행보에 함께하는 특정 정치인은 없다고 밝혔다.

제3지대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는 만날 계획이 있지 않다면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같이 논의할 수 있는 건전한 생각을 하는 분들과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놨다.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의 정당 구조를 탈피한 ‘디지털 정치 플랫폼’을 거론하면서 “기존의 정당과 다른 방법의 직접 민주주의가 가미된 플랫폼을 만들어 세력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대선판을 바꿔야 할 가장 대표적 사례”라며 “고발 사주나 변호사 비용 대납 의혹 모두 전부 네거티브가 포함돼있고 정치공작이 들어가 있다면 더더욱 문제”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이제 현안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전날(8일)“대한민국을 기회공화국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판을 바꾸고 정치 세력을 교체하겠다”며 대선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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