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洪 “TK가 도와주면 정권교체 이룰 것”
대구 찾은 洪 “TK가 도와주면 정권교체 이룰 것”
  • 윤정
  • 승인 2021.09.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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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방문···“서민 대통령 될 것···이재명은 경기도 차베스”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0일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새로 판이 뒤집히고 새로 짜여지고 있다. TK가 도와주면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란 확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jp희망로드’의 마지막 일정을 TK로 정한 이유는 홍준표의 앞마당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는 박정희 대통령 이래로 나라를 제대로 만들고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 사람임을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서문시장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매일 등하굣길 건너다니던 곳이 서문시장”이라며 “서문시장에 남다른 애착이 있어 지난 대선 출마 출정식도 서문시장에서 했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 엘리트 일변도 세상이 아닌, 서민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되 부자를 증오하는 세상을 만들지 않겠다”라며 “돈 있는 사람이 돈을 써야 나라 경제가 돌아간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권의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부자를 증오하고 저주하는 사람”이라며 포퓰리즘에 능한 ‘경기도 차베스’라고 직격했다. 우고 차베스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집권한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으로 재임 기간 무모한 포퓰리즘 정책을 고수해왔다는 비판을 받는 인물이다. 

홍 의원은 “차베스가 집권했을 때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것 등 다 무료로 주겠다고 했다”라며 “처음엔 국민들이 좋아했다. 하지만 석유를 다 내다 팔고 국가산업을 만들지 않고 정권 유지용 퍼주기만 하자 석유 부국은 곧 세계 최빈국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의 행보가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문시장 현장방문 중 시장 내 위치한 국수 난전에서 점심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홍 의원은 대구 방문 첫 일정으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찾았다. 국채보상운동은 국민의 힘으로 국채를 갚고 국권을 지키려 했던 민족운동으로,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됐다.

홍 의원은 도착 직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온 까닭은 국가부채 1천조원 시대에 ‘경기도 차베스’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안 그래도 거덜 난 국고를 더욱 거덜내려 하고 있어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지사 시절 재정혁신·행정개혁을 한 경험으로 대통령이 되면 국가재정을 혁신하고 정부 부처도 통폐합해 국가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 의원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서문시장을 방문하자 최근 지지율 상승을 반영하듯 구름 인파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윤정기자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0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홍준표 대선캠프 제공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0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홍준표 대선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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