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9곳 "작년보다 추석 경기 비슷하거나 악화"
기업 10곳 중 9곳 "작년보다 추석 경기 비슷하거나 악화"
  • 곽동훈
  • 승인 2021.09.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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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98.2% “쉰다”...‘5일’쉬는 기업이 가장 많아
국내 기업 10곳 중 9곳은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악화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한경연)가 12일 전국 5인 이상 5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조사한 ‘2021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 10곳 중 1곳 만이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개선됐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7.3%는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했으며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도 38.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악화됐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 보다 300인 미만 기업에서 많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개선됐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30.6%)이 300인 미만 기업(11.0%)보다 19.6%p 높게 나타났으며, ‘악화됐다’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41.3%)이 300인 이상 기업(24.7%)보다 16.6%p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응답 기업의 98.2%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올 추석 연휴가 토요일(18일)부터 시작해 주중 평일을 낀 3일(20~22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휴무 일수가 ‘5일’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72.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6일 이상’(13.1%), ‘3일 이하’(7.5%), ‘4일’(7.1%) 등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또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61.8%로 지난해(62.9%)에 비해 1.1%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지급 수준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하는 기업이 9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난해 보다 많이 지급한다는 기업은 3.1%, 적게 지급하는 기업은 1.9%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급방식에 대한 설문에서는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70.2%)’가 가장 많았고, ‘별도 상여금 지급(25.2%)’, ‘정기상여금과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4.6%)’ 순으로 나타났다. 별도 상여금으로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30.1%)이 300인 이상(5.3%) 보다 24.8%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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