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발생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1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천25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2명)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9명은 앞서 확인된 5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서구 소재 음식점(2) 및 달서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8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확진자 1명도 역학 조사 결과 달서구 일반주점과 연관성이 확인돼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59명으로 늘었다.
이 외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북구 고등학생 지인 모임 및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 7명, 달성군 소재 사업장(3) 2명, 남구 일가족 및 달성군 지인 모임 1명, 남구 소재 학교 및 달성군 소재 동전노래방 1명이다.
동구에서는 새로운 집단 발병이 확인됐다. 지난 5일 동구 소재 결혼식장을 방문한 일행 6명이 10일, 11일 이틀에 걸쳐 양성 판정을 받았고, 12일 이들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6명과 동 시간대에 결혼식장에 머문 49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9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1명은 서울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2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