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부적절한 왜곡"…이낙연은 "관심 가지고 주목"
이재명 캠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부적절한 왜곡"…이낙연은 "관심 가지고 주목"
  • 장성환
  • 승인 2021.09.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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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가 이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정 업체 특혜 의혹을 두고 강력 부인했다.

이재명 캠프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은) 오랫동안 나온 얘기고, 아무 문제가 없던 얘기”라며 “상당히 부적절하고 왜곡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는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이후 1조1천500억 원 규모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진행했는데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문제는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출자금도 5천만 원에 불과했지만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 간 500억 원 이상 배당을 받은 것이다. 이로 인해 해당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성남의뜰은 특수목적법인이라 사업 집행을 위한 자산 관리 회사가 필요한데 그게 화천대유”라며 “부동산 개발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걸 가지고 ‘의혹이다’, ‘논란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을 오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도 “사실 확인이 안 된 기사다. 기사를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당내 대선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그렇다. 저 자신도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다”면서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조만간 진실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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