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 ‘자관회 초대전’
대백프라자갤러리 ‘자관회 초대전’
  • 황인옥
  • 승인 2021.09.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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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미술작품 감상하며 ‘힐링’
장이규 등 19인 작품 60여점 선봬
소품 특별전서 할인가에 작품 판매
김성진작-석송-가야산
김성진 작 ‘석송(石松)-가야산’.

김수미작-다화
김수미 작 ‘다화(茶話)’.

대구백화점은 미술품이 코로나 블루 극복과 실내 활동 활력 불어넣기 일환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시대적 상황을 직면하고,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미술품행사를 기획했다. 미술을 통해 정서 순화와 아트테크를 겸하자는 기획전 ‘자관회 초대전’을 14일부터 2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작가는 장이규, 한창현, 예진우, 이용학, 이응견 등 19여명이며, 이들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작들은 가을의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정물·풍경화와 함께 극사실적 인물화는 보는 사람의 탄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수준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사실주의와 초현실주의 영향을 받은 참여 작가들은 이번전시에서 구상회화의 친근함과 평온함을 선사한다.

20여년간 꾸준하게 푸른 소나무를 그려온 장이규는 색채의 밀도나 명암 등 세분화된 표현이 주는 조형적 미의식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굵은 붓 터치와 경쾌한 붓질의 유화 작품을 통해 감각적 색감과 사실적인 묘사가 주는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꿈과 사랑, 행복, 웃음, 희망 등 긍정적 의미가 담긴 형상을 조형화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는 한창현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통해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담은 근작들을 선보인다.

강렬한 색채와 무채색 중성톤의 대비가 두드러진 예진우는 상실되어가는 인간적 사랑과 퇴색되어가는 시간을 조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어머니의 따스한 마음과도 같은 달빛의 평온함을 회화로 표현한 변지현의 작품 역시 눈여겨 볼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출품작가 작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소품 특별전’ 코너도 함께 마련되며, 전문 도슨터의 작품 설명과 구매상담도 진행된다.

한편, ‘자관회(自觀會)’는 계명대 서양화과 출신 중진ㆍ청년작가들로 구성된 미술단체로 2006년 창립전 이후 매년 정기전과 특별전을 통해 자연이 주는 새로운 미의식과 가치관을 현대회화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회원들은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관찰하는 ‘자기관찰(自己觀察)’의 의미가 담긴 단체 성격에 부합하기 위한 활동을 통해 단체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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