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노선에 투입될 ‘뉴씨다오펄호’의 취항이 오는 18일로 최종 확정됐다.
16일이 취항예정 이었지만 태풍 영향으로 이틀 늦춰졌으며 시범운항 등을 거치고 막바지 취항 준비가 한창이다.
포항, 울릉 주민들은 뉴씨다오펄호가 취항하면 육지와 섬을 날씨 영향 받지 않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포항-울릉 노선을 다녔던 선박들은 규모가 크지 않아 연간 약 128일은 운항이 중지됐다.
취항하는 뉴씨다오펄호는 1만 1천515t으로 1천200여명을 태울 수 있고 화물도 3000t 선적할 수 있다.
포항-울릉 노선에 이런 대형 카페리선 투입은 처음으로 연간 파도가 높은 30일 빼고는 운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오는 18일 취항이 확정이다. 주민들의 기대감도 알고 있다”면서 “날씨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운항을 위해서는 지원 선박이 필요할 것 같고 포항-울릉 항로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