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성수품 공급 점검
배추·무·사과 등 안정세 유지
애호박 34.2%↓시금치 10.9%↓
배추·무·사과 등 안정세 유지
애호박 34.2%↓시금치 10.9%↓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고기와 돼지고기, 계란 가격은 강세를 보이는 한편 과일과 채소 가격은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무, 사과, 배, 닭고기, 밤 등 대부분 성수품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낮게 형성됐다. 반면 수요가 증가한 소·돼지고기, 계란 등 가격은 전년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이달 초순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천272원으로 지난해보다 45.2% 하락했다. 무 1개 소매가는 지난해 대비 41.1% 내렸다. 사과(홍로) 10개는 2만4천907원으로 18.0% 하락했고, 배(신고) 10개는 3만2천101원으로 13.9% 내렸다.
반면 소고기(설도) 100g은 5천68원으로 1년 전보다 5.2%, 돼지고기(삼겹살) 100g은 2천617원으로 12.5% 각각 올랐다. 계란 30개는 6천603원으로 19.0% 상승했다. 다만 계란은 지난 7월 하순 7천500원대였던 가격이 이달 13일 기준 6천541원까지 떨어졌다.
한편 늦장마 등의 영향으로 ‘삼겹살보다 비싸다’는 말까지 나왔던 상추 도매가가 하락하는 등 채소류 도매가는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적상추 도매가(상품·4㎏)는 5만2천60원으로 일주일 전의 7만2천580원보다 28.2% 내렸다. 청상추 도매가(상품·4㎏)는 같은 기간 6만8천880원에서 4만7천180원으로 31.5% 떨어졌다.
애호박(상품·20개)과 시금치(상품·4㎏) 가격은 각각 34.2%와 10.9% 하락했다. 오이(상품·10㎏)는 종류에 따라 35~38% 내리는 등 상당수의 채소류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다만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대형마트 등의 소매가에는 이 같은 하락세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aT의 가격 통계를 보면 적상추의 지난 13일 기준 소매가는 100g당 2천288원으로, 일주일 전(1천963원)보다 오히려 16.5% 올랐다. 청상추(2천438원)는 10.4% 상승했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상추를 봉지당 3천원대 후반에서 4천원대 후반에 판매하고 있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현재 청상추(150g)를 지난주보다 1천원 비싼 3천500원에 팔고 있다.
채소류 가격 상승은 지난 7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8월 들어 급등세를 보였다. 올 여름 폭염이 계속된 가운데 일부 생산지에서 발생한 폭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기온이 떨어지고 폭우가 잦아들며 재배 상황이 개선되자 도매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또 예년 사례를 봤을 때 농산물 출하량 증가로 다음 주부터 소매가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무, 사과, 배, 닭고기, 밤 등 대부분 성수품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낮게 형성됐다. 반면 수요가 증가한 소·돼지고기, 계란 등 가격은 전년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이달 초순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천272원으로 지난해보다 45.2% 하락했다. 무 1개 소매가는 지난해 대비 41.1% 내렸다. 사과(홍로) 10개는 2만4천907원으로 18.0% 하락했고, 배(신고) 10개는 3만2천101원으로 13.9% 내렸다.
반면 소고기(설도) 100g은 5천68원으로 1년 전보다 5.2%, 돼지고기(삼겹살) 100g은 2천617원으로 12.5% 각각 올랐다. 계란 30개는 6천603원으로 19.0% 상승했다. 다만 계란은 지난 7월 하순 7천500원대였던 가격이 이달 13일 기준 6천541원까지 떨어졌다.
한편 늦장마 등의 영향으로 ‘삼겹살보다 비싸다’는 말까지 나왔던 상추 도매가가 하락하는 등 채소류 도매가는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적상추 도매가(상품·4㎏)는 5만2천60원으로 일주일 전의 7만2천580원보다 28.2% 내렸다. 청상추 도매가(상품·4㎏)는 같은 기간 6만8천880원에서 4만7천180원으로 31.5% 떨어졌다.
애호박(상품·20개)과 시금치(상품·4㎏) 가격은 각각 34.2%와 10.9% 하락했다. 오이(상품·10㎏)는 종류에 따라 35~38% 내리는 등 상당수의 채소류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다만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대형마트 등의 소매가에는 이 같은 하락세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aT의 가격 통계를 보면 적상추의 지난 13일 기준 소매가는 100g당 2천288원으로, 일주일 전(1천963원)보다 오히려 16.5% 올랐다. 청상추(2천438원)는 10.4% 상승했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상추를 봉지당 3천원대 후반에서 4천원대 후반에 판매하고 있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현재 청상추(150g)를 지난주보다 1천원 비싼 3천500원에 팔고 있다.
채소류 가격 상승은 지난 7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8월 들어 급등세를 보였다. 올 여름 폭염이 계속된 가운데 일부 생산지에서 발생한 폭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기온이 떨어지고 폭우가 잦아들며 재배 상황이 개선되자 도매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또 예년 사례를 봤을 때 농산물 출하량 증가로 다음 주부터 소매가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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