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색·편곡 작업 통해 업그레이드
김숙영 등 최고의 제작진 참여
역사 고증한 화려한 의상도 눈길
(재)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두 번째 메인 오페라이자 창작오페라 ‘허왕후’를 17일 오후 7시 30분, 18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김해문화재단의 가야사 복원사업과 역사문화 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지난 4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초연한 바 있다.
창작오페라 ‘허왕후’는 ‘화합’과 ‘치유’를 주제로 2천여년 전의 가야(가락국)를 건국한 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왕옥의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김해시의 가야사 복원사업 및 김해 대표 역사 문화 예술 콘텐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거대한 스케일의 무대와 역사를 고증한 화려한 의상으로 화제를 지난 4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성공적인 초연을 진행했으며, 많은 관객의 호응과 사랑을 받았다.
초연 후 대본 수정 및 각색, 편곡 작업을 통해 더욱 새롭고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대구 관객을 만난다. 차세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김주원, 연출가 김숙영, 지휘자 이효상 등 최고의 제작진과 함께 하며, 소프라노 김성은과 김은경이 타이틀 롤 허황옥 역을, 테너 박성규와 정의근이 김수로 역을 맡아 작품성을 높인다. 전석 1만원.
예매는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한편,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지난 10일, 11일 공연한 푸치니의 대표작 ‘토스카’와 함께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지난 10일, 전국의 극장장, 오페라단 단장, 평론가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성대한 개막식이 펼쳐졌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 당일, 그리고 이튿날까지 양일 각각 94%, 100%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문의 053-666-60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