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7명 발생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7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천309명이다. 최근 사흘간 대구에서는 3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앞서 확인된 4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남구 소재 대학병원을 고리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대학병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달 21일 해당 병원에서 시작된 감염은 달성군 소재 의료기관과 중구 소재 의료기관으로 전파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남구 대학병원 208명, 중구 의료기관 18명, 달성군 의료기관 17명 등 총 243명으로 집계됐다.
이 외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달서구 소재 일반주점 3명, 북구 고등학생 지인 모임 및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2) 3명, 달성군 소재 동전노래방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9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2명은 각각 서울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8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