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U-23 대표팀 지휘봉 잡는다
황선홍, U-23 대표팀 지휘봉 잡는다
  • 승인 2021.09.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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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계약
내달 AFC 아시안컵 예선 출전
황선홍(53)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나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황선홍 감독을 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황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까지다. 다만 내년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중간 평가를 거쳐 계약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황 감독은 현역 시절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 골잡이’다.

A매치 103경기에서 50골을 기록한 황 감독은 차범근(136경기 58골) 전 감독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A매치 득점 2위다.

2003년 3월 현역 은퇴 이후 전남 드래곤즈 2군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은 황 감독은 전남 수석코치를 거쳐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을 역임했다.

포항을 이끌던 2013년에는 국내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와 FA컵 동시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황 감독은 지난해 9월 경기력 부진이 책임을 지고 대전하나시티즌 지휘봉을 반납한 뒤 휴식을 취하다 이번에 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현장 복귀를 앞두게 됐다.

황 감독이 지휘하는 U-23 대표팀의 첫 무대는 10월 27~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경기다. 한국은 필리핀, 동티모르, 싱가포르와 차례로 대결한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하면 U-23 대표팀은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한다.

더불어 황 감독은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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