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따른 경기 불황에 기업들 상여금·성과급 10.6% 줄였다
코로나19 사태 따른 경기 불황에 기업들 상여금·성과급 10.6% 줄였다
  • 김수정
  • 승인 2021.09.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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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불황 등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상여금과 성과급을 대폭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기업체 노동 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국내 상용직 노동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노동 비용은 540만 8천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34만 1천 원) 대비 1.3% 증가한 수준이다.

노동 비용은 임금, 퇴직급여, 사회보험료, 복지 비용 등을 포함한 기업체가 노동자 고용으로 부담하는 제반 비용을 의미한다.

지난해 노동 비용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0.5%) 이후 가장 낮았다.

임금 총액을 의미하는 직접 노동비용은 지난해 1인당 월평균 428만 4천 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직접 노동비용 가운데 상여금·성과급은 65만 4천 원으로, 전년보다 10.6% 급감했다. 정액급여와 초과급여는 363만 원으로, 3.1% 늘었다.

일각에서는 경영 실적 악화에 따라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조정이 쉬운 상여금과 성과급을 줄여 인건비를 낮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퇴직급여, 복지 비용, 교육훈련 비용 등을 포함하는 간접 노동 비용은 112만 5천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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