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에 듣는다] 유승민 전 의원 “박정희 처럼 한국病 해결해 역사 한 단계 진전 시킬 것”
[대선주자에 듣는다] 유승민 전 의원 “박정희 처럼 한국病 해결해 역사 한 단계 진전 시킬 것”
  • 이창준
  • 승인 2021.09.16 2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 원하는 일 해결 능력 필요
자유·공정·정의 실현되게 노력
성장·안보 초점 ‘개혁 보수’ 중요
文 정권 실패 경제·민생 되살려야
남부경제권에 반도체 도시 건설
집·밥·꿈 담은 ‘미래 비전’ 제시
대구 로봇·경북 원자력 기반 최선
대구 아들 22년 정치 오점 없어
영남·보수·TK에 진심 다해 호소
유승민_후보2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14일 대구신문과 인터뷰에서 “박정희 대통령 처럼 대한민국 역사 한 단계 진전시킨 대통령이 돼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대구의 아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14일 “최종 후보가 되기위해 진심을 다해서 대구·경북(TK)지역민들께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에서 <대구신문>과 가진 인터뷰서 “제가 본선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이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원하시는 당원과 국민들이 저를 선택해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준비된 대통령 후보임을 부각했다. “준비 안 된 사람이 이미지로 대통령이 된다면 또 한 명의 실패한 대통령이 나올 뿐”이라며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일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처럼 대한민국의 병과 문제를 해결해서 대한민국 역사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대통령이 돼 보고 싶다”고 했다. 다음은 유 전 의원과 일문일답.

◇정치철학에 대해서 말씀 해 달라

-저의 일관된 정치관은 진흙에서 연꽃을 피우듯, ‘세상을 바꾸는 힘은 정치’라는 믿음 하나로 정치를 해왔다. 저는 ‘문제는 경제이고 해법은 정치’에 있다고 본다. 저성장·양극화·인구위기 해법은 결국 경제성장에 있다.

성장의 과실을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려면, ‘더 어려운 국민들을 더 도와드리는’ 원칙을 지켜야 하고, 이것이 공정과 정의의 길이다. 자유,평등,공정,정의,법치,인권 등의 헌법가치가 조화롭게 실현되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건설하는 것이 저의 정치철학이자 신념이다.

◇차기대통령은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나?

-저는 분명한 비전, 철학, 정책이 준비된 자만이 대통령 자격이 있다고 본다. 대통령이 중요한 국가 문제에 대해서 고민도 안 하고 장관만 잘 쓰고 국무총리 잘 쓰고 부총리 잘 쓰면 국가가 잘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준비 안 된 사람이 이미지로 대통령이 된다면 또 한 명의 실패한 대통령이 나올 뿐이다.

또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일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시대의 문제들인 집값을 잡고,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튼튼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대통령에 도전하는 이유가 있나?

-저도 박정희 대통령처럼 팔 걷어붙이고 대한민국의 병과 문제를 해결해서 대한민국 역사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대통령이 돼 보고 싶다. 코로나 이후 언제 경제위기가 올지 모른다. 5년 동안 일관된 정책으로 추락하는 경제를 살리고 싶다.

또 군기 빠진 군이 성폭행이나 하고, 국방예산은 북한보다 20배를 쓰는데도 북한 핵무기에 쩔쩔매고, 사드 하나 배치 못하는 군대를 가지고 나라 지킬 수 있느냐는 생각에 늘 사로 잡혀있다. 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은?

-집 문제, 먹고사는 문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아 ‘집, 밥, 꿈’의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집 : 집값과 전월세 문제부터 해결하겠다.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취임 초기에 반드시 부동산 값 잡도록 하겠다. 공공임대 주택을 정말 사람이 살 수 있는 그런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해드리겠다.

밥 : 다시 성장하는 한국경제를 만들겠다. 저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혁신인재 100만 명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를 창출하겠다. 저는 남부 경제권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 경제권에 반도체 미래 도시를 세우겠다.

꿈 : 민주공화국의 헌법 가치가 제대로 지켜지는 나라를 만들겠다. 저출생 문제 반드시 해결해서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만들겠다. 저는 그동안 보수 정치권이 등한시했던 생명, 안전 인권의 가치를 확실하게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 북한을 우리와 똑같은 민주공화국으로 만들겠다.

◇전국 지지율과 TK지지율이 정체상태다. 앞서 가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제칠 복안 있나?

-제가 본선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이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생각하시는 당원과 국민들이 저를 선택해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결국 △중도층, 수도권, 청년 표심을 얻을 수 있는 사람 △경제와 민생, 일자리·주거·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 △확고한 안보철학과 보훈의식을 가진 사람, 그래서 본선경쟁력이 강한 후보가 유승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지지율은 다시 한 번 요동칠 것이다.

그리고 진심을 다해서 TK시도민께 호소할 생각이다. 대구에서 태어나 학교 다니고, 대구에서 정치한 후보는 저 밖에 없다. 대구의 아들로 22년동안 정치하면서 불미스러운 일에 한 번도 연루된 적 없다. 남은 경선기간 동안 영남, 보수, TK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

◇‘개혁보수의 밀알이 되겠다’며 지난 총선에 불출마했다. 개혁보수에 대해 설명 해 달라

-저는 10년 넘게 개혁보수의 길을 걸어왔고 보수가 변해야 한다고 늘 주장해 왔다. 보수는 기본적으로 성장과 안보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경제성장은 정권마다 1%포인트씩 하락해 왔고, 북한의 핵무기를 없애지도 못했다. 오직 자유만 부르짖으며 기득권을 옹호하는 정당으로 인식돼 왔다.

위선적인 진보정권으로부터 민생과 헌법가치, 그리고 보수가 책임져왔던 안보와 성장을 다시 찾아와야 한다. 그것이 개혁보수고 개혁보수만이 위선적인 진보정권을 이길 수 있다. 낡은 보수를 버리고 과감하게 개혁보수의 길로 나아가야 수도권, 중산층, 청년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정권교체도 가능하다.

◇문재인 정부가 잘한 일과 가장 잘못한 일을 꼽는다면?

-문 정부는 강성 지지층에 발목이 잡혀 정치, 경제, 민생, 남북관계 등 그 무엇하나 제대로 한 것 없는 총체적으로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정치보복에만 골몰했고, 조국 옹호를 위해 법치 파괴를 서슴치 않았다.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은 일자리 감소와 소득 양극화만 부채질했고, 어설픈 부동산 정책은 서민들의 내집갖기 희망을 헛꿈으로 전락시켜 버렸다. 안에서는 탈원전을, 밖에서는 원전팔이 하는 두 얼굴의 원전 정책을 펼쳤다. 비핵화는 온데간데 없고 북의 협박에 눈치보기와 저자세로 일관하며 국군통수권자로서의 권위를 내동댕이 쳤다. 문재인 정부 4년은 ‘내로남불’, ‘불공정’, ‘무능’, ‘오만’, ‘위선’의 끝판왕이었다.

◇정치권이 국민 분열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통합 방안 있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4년 내내 국민통합은커녕 국민을 분열시켰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18개 상임위를 독식하며 독재의 길을 걸어왔다.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을 독단 처리했고, 야당의 비토권을 무시한 괴물 공수처도 탄생시켰다.

정치권이 진영정치에 매몰되어 있는 한 국민통합은 어렵다. 2015년4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저는 진영정치의 벽을 넘자고 제안 했었다. 진영정치를 극복하려면 자기 진영만 보고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정치인이 사라져야 한다. 오로지 국민만 보고 그 마음을 살 수 있는 정책을 정성스럽게 만들어야 한다. 여야가 ‘국민의 마음사기 경쟁’을 시작할 때, 비로소 상생정치를 알게 되고 국민도 통합할 수 있다.

◇총선 전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했다’ 현재 상황은?

-지금도 국민의힘은 탄핵의 강을 건을 건너는 중이다. 아직도 탄핵 때문에 서운한 그런 감정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

보수 유권자들께서 이제는 마음을 열고 어떻게 하면 대선 승리를 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성공한 정부를 만들 수 있느냐를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대구·경북에서 저를 지지해 주신다면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될 수 있고,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가 될 것이다.

◇TK지역 발전 공약은?

-TK지역 발전을 위해 제가 구상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공약은 영호남을 아우르는 ‘반도체 미래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민관협동 반도체기금 ‘코마테크펀드’(가칭)를 조성할 계획인데, 정부가 50조원 정도를 선투자하고 기업들이 공동출자로 참여해 국내 업계가 취약한 비메모리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제가 2013년 ‘군 공항이전 및 보상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면서 처음 추진했던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 대구시 로봇산업 육성 지원 등 TK지역이 미래 산업의 첨단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경북은 ‘혁신원자력연구 기반 미래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여전하다. 수도권과 지방 상생 방안이 있다면?

-중앙정부가 나서서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방의 실질적인 권한, 재정적 수단, 각 지역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노력들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지역발전은 가능하다. 또 수도권에 기업들이 몰리지 않도록 고급 기술을 가진 인재들이 지역으로 내려오게 만들겠다.

◇‘고발사주’와 관련해 당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가 이루어지고 이 사안을 빨리 끝내야 한다. 진실이 밝혀질 때 까지 당은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정권교체는 지상명령이다. 당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