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위한 여행환경 여건 여전히 미흡”
“장애인 위한 여행환경 여건 여전히 미흡”
  • 조혁진
  • 승인 2021.09.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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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장애인인권연대 지적
“숙박시설 제휴 플랫폼업체 3곳
편의시설 설치 여부 확인 못해
지역 대형 호텔 3곳 중 2곳은
장애인 객실 고작 2~3개 불과”
장애인을 위한 여행 환경 조성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대구지역 장애계의 지적이 나왔다. 16일 대구장애인인권연대 맥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인터넷 여행 플랫폼 업체 3곳과 대구지역 대형 호텔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여전히 장애인을 위한 여행 환경 조성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대구 장애인인권연대는 먼저 기존 여행 플랫폼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된 숙박시설을 확인할 수 없는 점을 지적했다. 서준호 대구 장애인인권연대 대표는 “각 업체에 문의한 결과 제휴 숙박업소에 시설 설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었다”며 “장애인 객실과 일반 객실은 현관 문턱의 유무와 욕실·화장실 편의시설 설치 여부 등에서 차이가 있다.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는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전맹(시각장애인)을 위한 플랫폼 이용환경에는 “결론적으로 3사 모두 전맹의 입장에서는 스마트폰과 PC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대부분의 메뉴 버튼을 ‘버튼’이라고 통일해 읽어 전맹의 입장에서는 이를 구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애인인권연대는 대구지역 호텔의 장애인 숙박환경에도 지적을 이어갔다. 연대 측은 “대구지역 대형호텔 3곳을 임의로 선정해 장애인 객실 현황을 확인했다. 2곳은 2~3개 객실만을 운영하고 있었다. 또 다른 호텔은 장애인 객실이 모두 통제 상태인 고층에 있어 이용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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