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71명… 서구 사우나 관련 누적 54명
대구 신규 확진자 71명… 서구 사우나 관련 누적 54명
  • 조재천
  • 승인 2021.09.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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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71명 발생했다. 서구 소재 사우나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영향으로 지난달 30일(85명)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천465명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49명은 앞서 확인된 5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 집단 감염이 연일 확산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4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이달 해당 사우나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5일 3명, 16일 9명, 17일 3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54명 중 50명은 사우나 관련, 4명은 n차 감염자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전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일주일간 확진자가 발생한 목욕장 및 동일 행정동에 위치한 목욕장 1곳에 대해 집합 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지역 전체 목욕장 운영자, 관리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25일까지 선제적 PCR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달서구 지인 모임 관련 5명, 서구 소재 음식점(2) 및 달서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2명, 남구 일가족 및 달성군 지인 모임 관련 2명, 북구 소재 음식점 내 지인 모임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4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2명은 서울, 경북 김천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서구 소재 목욕장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추석 연휴 동안 지역 내 감염 확산의 우려가 크다”며 “목욕탕에서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고, 목욕장 관련 추가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목욕장 영업주의 자발적인 방역 수칙 준수와 추석 전 시민들의 목욕장 이용 자제를 당부드린다”면서 “부득이 이용할 경우 탕 내에서 대화 및 공용 물품 사용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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