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선두 울산전 맞아 박한빈, 오후성 선발 '파격 기용'

대구FC가 울산전을 맞아 파격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대구FC는 18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울산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김진혁-홍정운-박한빈의 스리백과 황순민-정승원-오후성-라마스-장성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최전방엔 세징야와 에드가가, 최후방에는 변함없이 최영은이 선발로 출장했다.

눈에 띄는 점은 미드필더 박한빈과 오후성의 선발 출장. 박한빈은 주중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수비수 정태욱이 부상당하자 교체 투입돼 수비수 역할을 소화한 바 있다. 오후성의 마지막 선발은 5월 30일 강원전,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선발 라인업 구성 배경에 대해 “센터백 스토퍼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해 고민이 많았다. (박)한빈이가 수비적으로는 정통 센터백이 아니기 때문에 클리어링 등에서 불안할 수 있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유리한 점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후성은 22세 자원에 고민이 많았다. 이진용이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 안됐다. 피지컬적으론 부족하지만 공격적인 드리블이나 볼간수 등이 뛰어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포항전에서도 교체투입 후 잘해줘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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