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41명 발생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1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천63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6명)에 이어 이틀째 4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2명은 앞서 확인된 2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사우나 관련, 5명은 n차 감염자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날까지 9일간 9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3)을 고리로 한 확진자도 6명 발생했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체육시설 관련 7명, n차 감염자 7명 등 총 14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1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6명은 각각 서울, 부산, 경북 경산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구 확진자 중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503명(입원 예정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275명은 지역 내외 12개 병원에 입원 중이고, 223명은 생활치료센터 입소 중이다. 나머지 5명은 입원 예정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