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올 상반기 관광객 전멸···2019년 대비 95% 감소"
김승수 "올 상반기 관광객 전멸···2019년 대비 95% 감소"
  • 윤정
  • 승인 2021.09.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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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관광객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5%가량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을)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피해 및 지원현황(2021년 7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관광 분야의 경우 작년과 올해 상반기 국내외 관광객이 2019년 대비 급감하고 관광 레저에 대한 소비지출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방한 관광객은 약 252만명으로, 2019년 대비 85.6%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42만2천명으로 2019년 동기대비 95% 감소했다. 2020년 관광레저소비지출액은 2019년 대비 26조9천억원 감소(28.6%↓)했고 올해 상반기는 2019년 동기대비 12조4천억원 감소(27.1%↓)했다.

문화예술 분야의 경우 공연과 전시 취소로 관람 수입 등의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공연·미술시장의 올해 상반기 매출피해로 1천965억원, 공연·시각예술사업체 종사자 고용피해로 794억원, 프리랜서 예술인 고용피해로 1천268억원을 추정했다.

콘텐츠 분야의 경우, 대면 콘텐츠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영화관람은 2019년 동기대비 매출이 8천601억원 감소(1조1천148억원→2천547억원, 77%↓)했고 대중음악은 2019년 동기대비 1천459억원 감소(1천709억원→250억원, 85%↓)했다. 또 노래연습장은 2019년 동기대비 6천641억원의 매출이 감소(1조1천476억원→4천835억원, 57.9%↓)했다.

체육 분야의 경우,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실내체육시설 등 매출 감소세가 가속화됐다. 올해 상반기 스포츠산업의 경우 2019년 동기대비 18조5천억원의 매출이 감소(45조1천억원→26조6천억원, 41.0%↓)했고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2019년 동기대비 3조3천500억원의 매출이 감소(6조원→2조6천500억원, 55.8%↓)했다.

김승수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가 문화·체육·관광·콘텐츠 분야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감염병 대유행 사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문화예술계도 명문화된 예방수칙을 세우고 업계와 종사자에 맞춘 재난지원체계를 만들어 위기가 찾아올 때 침착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부의 획일적인 방역지침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문화예술인, 대중음악 공연산업, 영화업, 스포츠산업 및 실내체육시설업, 중소여행업 등의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종합적인 대책 없이 ‘관광업계 신규 ICT인력 채용’이나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같이 보여주기식 땜질식 처방에 대해서는 철저한 성과평가와 책임소재 규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김승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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