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추석에 온라인 매출 ‘함박웃음’
비대면 추석에 온라인 매출 ‘함박웃음’
  • 강나리
  • 승인 2021.09.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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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 행사 첫날 1천억
라이브 방송 덕 역대 최대 실적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추석 효과로 온라인 쇼핑몰의 추석 할인 행사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온라인몰 G마켓·옥션에 따르면 추석 행사 첫날 1천억원어치를 판매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대면 추석에 맞춰 라이브 방송(실시간 온라인 방송 판매)과 스마일 배송(익일 배송) 등을 강화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G마켓과 옥션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한가위 빅세일’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17%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2배 이상(179%) 많은 2만여 셀러가 행사에 참여한 한편 특가딜 역시 작년보다 13% 늘어난 90여 개 상품을 매일 선보였다.

인기 상품군은 중저가 선물세트가 다양하게 포진한 식품 카테고리였다. 상품군별 거래액 신장률을 보면, 건강식품이 2배 이상(158%) 증가해 1위를 차지했고, 가공식품이 94% 늘어 2위를 기록했다.

구매객단가도 올랐다. 품목별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행사 대비 18% 증가했다. 고향에 직접 방문하는 대신 비싼 선물을 구매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G마켓 관계자는 "비대면 명절 분위기 속 '혼추족' 등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상품을 선보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몰에선 간편하게 추석 상차림을 할 수 있는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 사이 추석 상차림과 관련한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급증했다. 특히 모둠나물 매출은 20배, 모둠전은 2배 뛰었다.

마켓컬리는 이런 수요에 맞춰 올해 관련 상품 가짓수를 지난해보다 63% 늘린 한편 상차림 세트 상품을 인원이나 메뉴별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추석 당일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을 전문업체가 통째로 준비해 배송하는 상품도 잘 팔렸다. G마켓에선 지난 9~15일 차례 상차림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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