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9시 전국 2133명
대구 125명…전국 네 번째
작년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다음주 감염규모 더 커질 듯
대구 125명…전국 네 번째
작년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다음주 감염규모 더 커질 듯
닷새간의 추석 연휴(9.18~22) 여파로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다.
23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발생했다. 지난해 3월 1차 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던 지난달 4일 116명을 넘기면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는 네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전국에서는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총 2천133명이 발생했다. 오후 6시까지는 신규 확진자가 1천802명으로 집계돼 동시간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오후 6시 집계 기준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달 10일 1천768명이었다.
지역 비중은 수도권이 78%로, 비수도권 22%를 훨씬 앞섰다. 서울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893명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지난 14일 808명을 넘겨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이 밖에 지역 확진자는 시도별로 경기 630명, 인천 132명, 충남 69명 등이다. 경북 확진자는 34명으로 확인됐다.
24일 0시 기준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0시 집계 기준 최다 기록은 지난달 11일 2천221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넘어가도록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1주간(9.17∼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8명→2천87명→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1천71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천795명이다.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영향이 다음 주부터 본격화하면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최근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는 병원과 주점, 직장, PC방 등을 매개로 확인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의 한 유흥주점과 서구의 한 노래방이 새 감염고리로 떠올랐다. 이들 업소는 특정 국가 출신 외국인이 주로 찾는 곳으로 파악됐다. 또 경북 경산시의 한 PC방과 관련해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원 속초시의 한 유흥업소에서 종사자와 이용자 등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23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발생했다. 지난해 3월 1차 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던 지난달 4일 116명을 넘기면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는 네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전국에서는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총 2천133명이 발생했다. 오후 6시까지는 신규 확진자가 1천802명으로 집계돼 동시간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오후 6시 집계 기준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달 10일 1천768명이었다.
지역 비중은 수도권이 78%로, 비수도권 22%를 훨씬 앞섰다. 서울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893명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지난 14일 808명을 넘겨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이 밖에 지역 확진자는 시도별로 경기 630명, 인천 132명, 충남 69명 등이다. 경북 확진자는 34명으로 확인됐다.
24일 0시 기준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0시 집계 기준 최다 기록은 지난달 11일 2천221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넘어가도록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1주간(9.17∼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8명→2천87명→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1천71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천795명이다.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영향이 다음 주부터 본격화하면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최근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는 병원과 주점, 직장, PC방 등을 매개로 확인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의 한 유흥주점과 서구의 한 노래방이 새 감염고리로 떠올랐다. 이들 업소는 특정 국가 출신 외국인이 주로 찾는 곳으로 파악됐다. 또 경북 경산시의 한 PC방과 관련해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원 속초시의 한 유흥업소에서 종사자와 이용자 등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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