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올 연말까지 니트 자체브랜드(PB) ‘유닛’ 매장에서 ‘2021 캐시미어 페어’를 진행한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준비한 캐시미어 페어 상품은 총 33가지 스타일 188개 품목이다. 전년 대비 12가지 스타일, 51개 품목을 확대한 한편 취향에 따라 캐시미어 니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컬러와 디테일 감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 행사에선 천연 소재 코트로 유명한 ‘아크비’와 협업해 캐시미어 100% 코트(170만원대), 베이비 카멜 100% 코트(130만원대), 메리노 리버시블 무스탕(120만원대) 등 프리미엄 아우터류도 선보인다. 아우터를 포함한 올해 캐시미어 페어 행사 물량은 150억 규모다.
올해 선보이는 대표 상품은 ‘캐시미어 100% 여성 크루넥 니트’(12만9천원)다. 캐시미어 100% 원사로 6가지의 다양한 컬러를 선보이며, 유명 브랜드 캐시미어 100% 니트 가격의 절반 이하인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이월 상품의 경우 캐시미어 100% 의류를 처음 경험하는 고객을 겨냥해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캐시미어 100% 여성 니트’는 정상가 8만8천원에서 30% 이상 할인한 5만9천원에, ‘캐시미어 100% 남성 니트’는 정상가 대비 40% 가량 할인한 6만9천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년간의 사전 기획과 중국 내몽골 지역의 캐시미어 원사를 대량으로 매입하고, 편직·봉재 등 공정은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등 네트워크 소싱을 통해 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은 “더 많은 고객들이 캐시미어 100% 소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백화점 바이어들이 1년여에 걸쳐 철저히 준비했다”며 “이번 시즌 캐시미어 페어를 통해 프리미엄급 소재의 니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의 유닛은 심플하고 베이직한 아이템을 추구하는 3040 여성을 위한 니트 PB 브랜드로 지난 2015년 9월 론칭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