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포기’ 그 해결책을 찾는 대구 청년기업 웨딩쿨
‘결혼포기’ 그 해결책을 찾는 대구 청년기업 웨딩쿨
  • 승인 2021.09.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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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대구시 (예비)사회적기업 ㈜씨투제이 총괄이사
살기 팍팍한 대구 청년들이라고 ‘결혼포기와 청년 유출 근본적 해결 필요해’ 라는 한숨만 나오는 글귀이다. 추석명절을 지나면서 청년들이 아파트 대출금과 차 할부금, 대학 학자금 값을려면 명절에도 일해야 한다라고 합니다. 명절이라서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연휴를 보내야되는데 우리 청년들의 속 사정을 그렇치 못한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청년들이 연애와 결혼, 출산까지 한다는 것은 현실상 어려운 환경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올해 4월 기준으로 대구시 인구가 240만 명 선이 무너졌다. 특히나, 대구지역의 청년 유출이 많았다라는 결과이다. 최근 5년 동안 대구 전체 순유출 인구통계를 살펴보면 전체 순유출은 7만5천946명이고, 이 가운데 대학 졸업 연령대인 25~29세 인구 유출이 1만8천117명(23.9%)로 분석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구 감소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청년 일자리 문제이다. 이에 대구시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우리 지역 청년들이 체감하는 부분은 많이 미흡하다는 현실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와 대구시의 노력, 각 지자체, 민간단체의 노력으로 대구의 청년 일자리 개선을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와 결혼, 출산까지 지원해주는 정책들이 아주 많다. 모두들 어렵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정보력의 부재인 것 같다. 대구 지역에서 기업가들은 충분히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청년일자리지원사업을 통해서 인건비 보조사업을 받으면 기업에서는 고임금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지역의 청년들도 굳이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떠날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 충분히 정착할 수 있는 기회와 기업들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대기업, 중견기업도 좋지만 개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지역의 유니콘 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렇다면 청년일자리지원금을 활용하여 고임금으로 일자리를 찾고 우리 지역에서 생활하다보니 서울에서 생활하는 것 보다 저축도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런 접근전략을 기업과 청년들이 이해한다면 굳이 우리 지역의 청년들이 결혼에 어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등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들도 각 지자체와 우리 정부에서 많이 있다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싶지만 결혼식 하는 비용도 부담스러워요,’ ‘어디를 가야될지 모르겠어요.’

청년들이 막상 결혼을 하겠다라고 결정을 하더라도 막상 결혼식 등을 준비하는데 인터넷 검색은 물론이거니와 발품을 많이 파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인식 자체가 웨딩업체는 거품가격이라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잇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대구지역에서는 웨딩 전문 컨설팅 전문기업인 ㈜웨딩쿨(http://www.weddingcool.co.kr) 이라는 청년들의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청년들이 손쉽게 결혼식을 접근할 수 있는 웨딩컨설팅전문기업이 있다. 이 기업은 2000년도 대구지역 청년이 창업한 기업으로 웨딩 컨설팅, 웨딩 업체 홍보 및 마케팅 등 컨텐츠를 주관하고 공유하는 웹 솔류션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를 통해서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원하는 예산에 맞추어 웨딩전문플래너가 적정한 예산을 책정하여 고객에게 메일로 전달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런 웨딩컨설팅을 담당하는 웨딩플래너가 새로운 직업군으로 만들어져서 점점 더 전문화 되고 그 영역이 늘어나면서 대학에 전문 학과가 생기로 청년들의 일자리가 많아져서 자부심을 가지고 운영하는 청년기업이다. 이 ㈜웨딩쿨 김윤범 이사는 기업 내에서도 웨딩플래너가 되고 싶은 청년들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데 무책임하거나 흥미가 없는 사람은 안되며, 정말 책임감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웨딩쿨은 매년 1500~2000쌍의 결혼식을 성사시키는 등 대구지역에서 최고 1위 웨딩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웨딩쿨의 총괄담당이사인 김윤범이사는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의 어려움을 가진 우리 지역의 문제점에 함께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대한 웨딩샵과 한복 등 웨딩에 관련된 가격 거품을 빼고 제공하고 있다.‘ 라고 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 이제는 우리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하나의 힘이 되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대구지역의 청년외부유출문제, 결혼출산률 저조한 문제 등은 바로 정보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대한민국 정부, 대구시, 민간단체, 사회단체 등에서 우리 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결혼, 출산, 주거문제 등에 대해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지역 출신의 선배세대인 청년기업가들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년들이 조금만 더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열고 접근한다면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다. 오늘도 우리 대구지역의 청년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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