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경북도당 "TK의 자격 없는 국회의원들, 다음은 누구냐"
정의당 대구시·경북도당 "TK의 자격 없는 국회의원들, 다음은 누구냐"
  • 강나리
  • 승인 2021.09.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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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이 ‘화천대유’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무소속, 대구 중·남구) 등을 거론하며 “대구·경북의 자격 없는 국회의원들, 다음은 누구 차례냐”며 맹비난했다.

정의당 대구시당·경북도당은 28일 논평을 통해 “각 정당마다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한창인데 집값 폭등, 코로나19로 인한 서민경제 파탄, 불안한 청년 세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들은 보이지 않는다”며 “미래를 위한 정책 논쟁이 사라진 곳에는 고발사주, 화천대유, 대방동 등 정치 공세만 펼쳐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경북 정치인들의 자질 문제에 대한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많은 정치인들이 비리에 연루되고, 주성영 전 의원은 ‘대구 밤 문화’ 논란을 일으켰다. 김천을 지역구로 한 송언석 의원은 지난 4·7 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당 사무처 직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자행하기도 했고, 포항 남구의 김병욱 의원은 국회 보좌관 재직 시 성추행 문제로 논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선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이면서 서울시장 선거에 투표했음을 인정해 논란이 일었던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수령 뉴스로 논란의 중심에 있다”며 “왜 이처럼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자격 미달 논란이 계속되고 있냐”고 꼬집었다.

정의당 대구시당·경북도당은 “대구·경북 정치인들은 시도민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며 “대구·경북의 미래를 고민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기보다, 여야 이전투구 현장에서 권력자의 눈에 들어 공천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모든 문제를 개인의 일탈로 치부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자질 없는 정치인을 충성도가 높다고 공천을 주는 일을 더 이상 자행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대구시당·경북도당은 “왜 사고는 몸도 마음도 서울에 있는 정치인이 치고, 부끄러움은 대구·경북의 시도민의 몫이 돼야 하냐”며 “대구·경북 시도민은 능력있고, 책임감 있는 정치인을 원한다. 당 눈치만 보고 유권자 민심은 외면하는 국민의힘 의원에게 더이상 관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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