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시대 접촉을 말하다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상임이사 이태현)은 다음달 23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기획전시 ‘2021 유망작가 릴레이전’의 세 번째 전시로 정재범 작가의 ‘너는 나무 나는 너’전을 연다. 정재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코로나 19로 일상적으로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직접 피부에 맞닿거나 만져야만 소통 가능한 운동기구 등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운동시설을 방불케 하는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철봉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작가의 의도대로 관람객이 ‘철봉운동’ 기구에 매달리며 ‘너’와 ‘나’의 관계에 대한 촉각적 메시지를 경험한다. 이를 통해 잃어버린 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재확인한다.
또 다른 작품은 나무로 만든 오브제들로 둘러싸인 초록 식물이다. 메마른 공간에서 식물이 인공조명을 빛으로 인식할 때 얼마나 또 어떻게 자라는지를 관찰하기 위한 작품이다. 전시가 종료될 때까지 관람자는 화분 속 황금죽의 생존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문의 053-320-5137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운동시설을 방불케 하는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철봉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작가의 의도대로 관람객이 ‘철봉운동’ 기구에 매달리며 ‘너’와 ‘나’의 관계에 대한 촉각적 메시지를 경험한다. 이를 통해 잃어버린 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재확인한다.
또 다른 작품은 나무로 만든 오브제들로 둘러싸인 초록 식물이다. 메마른 공간에서 식물이 인공조명을 빛으로 인식할 때 얼마나 또 어떻게 자라는지를 관찰하기 위한 작품이다. 전시가 종료될 때까지 관람자는 화분 속 황금죽의 생존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문의 053-320-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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