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패하고 올게요” 女 킥복서의 당찬 도전
“세계 제패하고 올게요” 女 킥복서의 당찬 도전
  • 이상환
  • 승인 2021.10.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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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영무체육관 김민지 선수
2021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국제로타리 3700지구와
평소 봉사활동 꾸준히 참여
“좋은 성적 거두도록 최선”
무에타이

국제로타리 3700지구(총재 이동희) 대구무에타이로타리클럽 소속 로타리안인 김민지 선수(사진)와 김희정 코치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최되는 2021 세계 킥복싱 선수권대회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김민지 선수는 전남 화순에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며 주변의 이웃을 위해 봉사 하는 사람들을 통해 봉사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성장했으며, 고등학교 졸업후 삼성전자에 입사하면서 구미로 삶의 터전을 옮긴후 국제로타리와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데 적극적이던 구미 영무체육관과 인연을 맺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영무체육관 선수단에서 하루 6시간이 넘는 고된 훈련에 참가하고 틈틈이 기회가 생기는 데로 국제로타리 3700지구와 함께 무료급식봉사, 연탄봉사, 재능기부등 여러 가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민지 선수는 “봉사활동은 훈련과 더불어 나에게 가장 중요한 마음의 수련입니다. 앞으로도 미약한 도움이겠지만 최선을 다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불어 살면서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때문에 1년이 넘게 훈련만 하다가 어렵게 도전하게 된 국제대회입니다.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희정 코치는 지역의 영진전문대 축구선수출신으로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수선수상을 받을 정도로 유망주였으나 상비군 및 국가대표 시절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결국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포기하고 무에타이, 킥복싱 선수로 전향한 여자 격투기 선수 중 한명이다. 2017년 홍콩에서 개최된 동아시안 무에타이 챔피언십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은퇴후 영무회관 코치로 선수를 양성하고 있다. 김희정 코치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우수한 선수를 지역의 기업들이 스폰하면서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문화가 형성되어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지만 아직 우리 지역에는 그런 문화가 없어서 이번 대회에도 체류비와 출전비 일체를 선수와 체육관에서 부담해서 참가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두 차례의 백신접종을 비롯한 까다로운 이탈리아 입국 절차를 통과해야 하고 출전 비용 또한 두배이상 들여가며 어렵게 참가하는 만큼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국제로타리 3700지구와 무에타이 영무회관은 오는 9일 대구 진천에서 우리 지역 선수단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는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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