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신천 프로젝트, 명품 하천 만들어야
1000억 신천 프로젝트, 명품 하천 만들어야
  • 승인 2021.10.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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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1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구의 젖줄인 신천의 수질과 환경을 개선하는 ‘신천 프로젝트 사업 2’를 조기에 실시하기로 했다 한다. 신천에 서식하는 동·식물, 수질, 수량 등을 조사해 신천을 악취 없고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신천은 대구시를 관통하고 있는 대구의 얼굴이라 할 수가 있다. ‘신천 프로젝트 사업’을 환영한다. 이양 만들 바에는 세계적인 명품 하천으로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대구시는 신천의 친환경 명품 생태 및 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위해 오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동안 총사업비 1천40억원 투입한다고 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생태용량 확장 6개 사업, 역사·문화공간 조성 2개 사업, 활력있는 수변공간 조성 5개 사업, 스마트 신천 만들기 2개 사업 등 모두 4대 전략 15개 단위사업이다. 대구시는 이 사업 예산이 워낙 방대해 일부를 민자로 유치할 것이라 한다.

구체적으로는 수질 개선을 위해서 현재 10만t의 유지용수를 갖고 있는 신천에 매일 낙동강 물 10만t을 추가로 공급해 현재의 3급수에서 2급수로 개선한다. 현재 심한 악취가 나고 있는 중동교~희망교, 수성교~동신교 주변 11개 하수박스에 대해선 내년 말까지 수문 덮개를 설치해 악취를 줄일 계획이다. 수성교, 중동교 등 교량 5곳에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오래된 분수 8곳을 개·보수하는 등 경관 개선 사업도 병행된다.

신천은 대구 및 대구시민과 역사와 애환을 함께하고 있다. 조선 시대까지 대구에 물난리가 잦아 정조 2년인 1778년 대구판관 이서가 대구의 물길을 돌려 새로운 물줄기인 신천을 만들어 제방을 쌓았다 한다. 그 후 대구가 대도시로 면모가 급변하면서 신천에도 여러 차례 개선사업이 벌여 왔다. 수질도 크게 개선돼 신천에는 지금도 1급 멸종위기 동물인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 서울의 청계천 복원사업도 신천을 벤치마킹했다.

세계의 주요 도시에는 반드시 명품 하천이나 강이 있다. 이름을 대면 단번에 강이나 하천이 떠오는 도시들도 있다. 세느강이나 테임즈강 등이 그렇다. 가까운 서울만 해도 수많은 시민이 한강을 찾아 즐기고 휴식을 취한다. 청계천도 그렇다. 대구도 랜드마크로 자랑할 수 있는 명품 신천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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