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대구서 농구 바람 분다
10년 만에…대구서 농구 바람 분다
  • 석지윤
  • 승인 2021.10.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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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9일부터 6개월 대장정
첫 홈경기는 10일 인삼공사전
10년 만에 대구에서 프로농구가 개막한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오는 9일 막을 올려 내년 3월 29일까지 6개월간 대장정을 이어간다.

가장 큰 변화는 다시 대구에 농구의 바람이 불게된 것이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한국가스공사는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해 대구를 새 연고지로 삼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을 창단했다. 대구에 프로농구단이 생긴 것은 10년 만이다. 프로농구 원년 1997년부터 2010-2011시즌까지 오리온(현 고양)이 대구를 연고지로 삼았지만 팬들은 물론 시에도 비밀로한 채 고양으로 ‘야반도주’한 이후로 10년간 대구 실내체육관에선 KBL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대구 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쓰는 한국가스공사는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로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대구 농구사의 역사적인 날이 될 한국가스공사의 첫 홈경기는 개막 이튿날인 10일 인삼공사와의 경기다.

10년 만에 대구에 생긴 농구단의 창단 첫 감독 자리에 오른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나 뿐 아니라 가스공사의 모든 선수들은 그동안 농구에 목말라 있던 대구의 농구팬분들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한 책임이 막중하다. 팬분들의 성원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으로 화답해 팬분들이 다시금 농구장으로 기분좋게 오실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시즌 KBL 공식 개막전은 9일 오후 2시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전주 KCC 경기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인삼공사가 4연승을 거두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정규리그는 10개 팀이 6라운드로 총 54경기씩 치른다. 이후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펼쳐 챔피언을 가린다.

새해를 농구장에서 맞는 프로농구의 명물 ‘농구영신’ 매치는 12월 31일 오후 10시 안양체육관에서 인삼공사-원주 DB의 대결로 열린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6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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