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모두 지역 감염 사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50명 발생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천45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6일(64명) 이후 이틀간 하루 40명대 확진자가 나왔지만, 이날 다시 50명대로 올랐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새로 확인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방역 당국은 전날 일가족과 이들의 지인 등 10명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 역학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달성군 소재 종교시설과 연관성을 확인했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10명 가운데 5명은 종교시설 방문자, 5명은 이들의 접촉자다.
앞서 확인된 5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신규 확진된 환자는 18명 발생했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14명, 중구 소재 일반주점(4) 관련 1명,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 서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 1명, 북구 일가족 관련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2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4명은 대전, 경북 성주, 경기 평택, 전남 장성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10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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