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0일 총파업 예고…대구에서는 조합원 7천여 명 동참
민주노총 20일 총파업 예고…대구에서는 조합원 7천여 명 동참
  • 김수정
  • 승인 2021.10.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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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오는 20일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대구에서는 지역 조합원 7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3일 오후 본부 대강당에서 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지역에서는 7천 명 이상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에는 금속·제조업 노동자, 건설노동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택배 노동자, 가전통신서비스 노동자, 콜센터 노동자, 공무원 노동자 등 민주노총 가맹 산하 16개 산별 단체가 참여한다.

노조는 “지난 8월 민주노총 대구지역 100인 대표자회를 통해 총파업을 확정하고 소속 전체 사업장에서 관련 준비를 마쳤다”면서 “금속노조 조합원 3천100명 등 최소 7천 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며, 당일 최종 집계 시 파업 조합원 수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20일 민주노총은 총파업 3대 핵심 목표를 통해 노동중심 평등사회를 향한 사회 대전환을 요구할 것”이라며 “또한 대구시 노정교섭 쟁취를 선포하고 지역 100만 임금 노동자를 위한 제대로 된 노동정책 수립을 시에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총파업 3대 핵심 목표로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 개정 △정의로운 산업전환과 일자리 국가책임 △주택, 의료, 교육, 돌봄, 교통 공공성 강화를 꼽았다.

일각에서는 현장에서 진행되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집회가 최근 대규모 집회를 제한하는 정부와 지자체의 코로나19 방역 방침과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실제로 노동절(5·1)에도 집회로 인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총파업 역시 거리두기와 발열 체크, 명단 작성 등 방역지침 아래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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