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예인회(회장 장정희)가 정기전을 1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연다. 예인회는 2천5백여 명의 대구미술협회 회원 중 강북지역(북구·칠곡)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급변하는 현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교류를 통해 다양성과 개별작가의 특수성을 조화롭게 유지하며 대구화단을 주도해나가고 있는 예인회 회원들은 다채로운 동시대 미술이 갖는 실험성과 공감성의 경계에서 장르 간 협업을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정희, 김선영, 김정기, 이종갑, 모미화(서양화가), 김희열(한국화가), 신동호(조각) 등 36명이 참여한다. 회화, 조각, 공예 등 평면과 입체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며, 대구의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가늠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