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식당·카페 '자정'까지… 사적 모임 ‘최대 10명’
비수도권 식당·카페 '자정'까지… 사적 모임 ‘최대 10명’
  • 조재천
  • 승인 2021.10.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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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행 거리 두기 31일까지 연장
"백신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 확대"
지난 14일 오전 대구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지난 14일 오전 대구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두고 현행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비수도권 식당·카페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단계 지역에서는 저녁 6시 전후 구분 없이 백신 접종 완료자 4명 포함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포함 비수도권에서는 18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10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이때 백신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임에 참석할 수 있다. 이처럼 완화된 사적 모임 제한 조치는 식당·카페뿐 아니라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차별 없이 적용된다.

비수도권 식당·카페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완화된다. 현재 식당·카페의 경우 밤 10시까지 매장 영업이 가능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다. 또한 현재 밤 10시까지 운영 가능한 방문 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 홍보관은 영업시간 제한 조치에서 해제된다. 

결혼식 참석 가능 인원은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최대 250명으로 늘어난다. 이때 백신 미접종자는 4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또 비수도권 종교시설 참석 가능 인원은 전체 수용 인원의 20%까지,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할 경우 30%까지 허용된다. 숙박 시설은 객실 운영 제한 조치에서 해제되고, 실내·외 체육시설은 샤워실 운영이 가능해진다.

앞서 정부는 ‘전 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한 뒤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방역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달 중 목표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을 완화해 감염 위험성을 줄이면서 일상 회복에 한 발짝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추석 연휴 이후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도 최근 들어 조금씩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다만 한글날 연휴 여파를 지켜봐야 하고, 가을 단풍철도 끝나지 않아 감염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하되,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거리 두기를 이달 말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김 총리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이 마지막 거리 두기 조정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지난 1년 8개월 동안 팬데믹의 긴 터널에서 출구를 찾기 위해 모두 최선을 다했고, 이제 끝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보름 정도 남은 10월은 일상 회복의 발걸음을 내딛는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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