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월드컵축구 2년마다 개최 가능성에 ‘우려’
IOC, 월드컵축구 2년마다 개최 가능성에 ‘우려’
  • 승인 2021.10.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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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올림픽과 일정 겹칠수도
“경기 단체들과 대화 채널 열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추진하는 월드컵 축구 대회의 개최 주기 단축 계획에 우려를 나타냈다.

IOC는 17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IOC 집행위원회는 FIFA가 월드컵을 2년마다 열겠다는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며 “다른 종목의 국제 경기 단체들이나 각국 축구협회, 구단, 선수와 지도자들이 FIFA의 수입을 늘리려는 이 계획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IOC는 △다른 종목 경기 일정 등에 미치는 영향 △여자 축구 발전에 소홀해질 가능성 △선수들의 건강에 대한 부담 증가 등을 FIFA 남자 월드컵 축구 대회의 2년 개최에 대한 반대 이유로 들었다.

현재 FIFA 월드컵은 4년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FIFA가 최근 이 개최 주기를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유럽축구연맹(UEFA)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국제축구선수협회 등은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하계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 대회는 개최 주기는 4년으로 같지만 개최 시기에는 2년 차이가 난다. 그러나 월드컵 축구가 2년 주기로 열리게 되면 하계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리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월드컵 축구가 2026년 대회 다음 대회를 2029년에 열게 되면 하계 올림픽과 중복을 피할 수 있다.

AP통신은 “이와 같은 IOC의 성명 발표 이전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대화를 나눴느냐”는 물음에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이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 IOC는 경기 단체들과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만 답했다고 보도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현직 IOC 위원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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