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투수 역사, 뷰캐넌이 새로 쓰다
삼성 외국인 투수 역사, 뷰캐넌이 새로 쓰다
  • 석지윤
  • 승인 2021.10.17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키움전 6이닝 6탈삼진 3실점
삼성의 6-3 승리 견인 역할
시즌 16승 ‘외국인 최다승’
오재일은 6년 연속 200루타
뷰캐넌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2)이 17일 홈 키움전에서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신기록인 16승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2)이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뷰캐넌은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5승 5패를 기록 중이던 뷰캐넌의 시즌 28번째 등판.

이날 뷰캐넌은 2회 3루수 이원석의 실책과 안타 3개로 3실점하며 우려를 샀다. 하지만 이후 6회까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하며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이날 최종 기록은 6이닝 8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 팀이 6-3으로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한 뷰캐넌은 7회부터 마운드를 이상민에게 넘겼다. 이후 삼성의 불펜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뷰캐넌은 시즌 16승째를 따냈다.

뷰캐넌은 지난달 30일 한화전부터 내리 3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16승 고지에 올랐다. 뷰캐넌은 이날 16승을 달성하며 삼성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게 됐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최다승 기록은 1998년 스캇 베이커가 달성한 15승이었다. 이후 갈베스, 엘비라, 하리칼라, 브라운, 밴 댄 헐크, 피가로 등 삼성에서 활약한 수많은 외국인 투수들은 베이커의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뷰캐넌은 지난해 삼성에 입단하자마자 15승을 달성하며 구단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등판인 12일 KIA전에선 KBO리그 역대 네 번째 기록이자 삼성을 거쳐간 외국인 투수들 중 그 누구도 다다르지 못했던 2년 연속 15승 고지에 오른데 이어 이날 역시 구단 신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며 구단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를 향해 가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뷰캐넌은 다승 부문 공동 1위였던 요키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기록을 차례로 경신 중인 뷰캐넌이 삼성 최초로 외국인 다승왕 자리에도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키움에 6-3 승리를 거뒀다. 시즌 73승 8무 56패째. 오재일은 팀이 0-3으로 뒤진 2회 무사 2루 찬스에서 추격의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삼성의 KBO리그 최초 통산 팀 7만1천루타째를 달성했다. 또한 오재일은 6회 무사 2루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KBO리그 역대 19번째로 6년 연속 200루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석지윤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