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승격 티켓, 김천이 거머쥐다
K리그1 승격 티켓, 김천이 거머쥐다
  • 이상환
  • 승인 2021.10.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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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서 부천에 1-0 승리
강등 1시즌 만에 1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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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ACL 준결승行
프로축구 김천 상무가 K리그2(2부 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강등 1시즌 만에 K리그1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천은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 조규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부천FC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67(19승 10무 5패)을 기록한 김천은 2위(승점 56·15승 11무 7패) FC안양과 격차를 11점으로 벌려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우승을 결정지었다.

지난 시즌 뒤 연고 협약이 마감된 경북 상주를 떠나 경북 김천에 둥지를 옮기면서 성적과 관계없이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던 김천은 우승으로 1시즌 만에 승격을 확정했다. 또 김천은 상주 상무 시절을 포함해 강등된 후 우승으로 곧바로 승격하는 진기록을 3차례째 이어갔다. 김천은 2012시즌(16위)과 2014시즌(12위)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됐지만, 모두 바로 다음 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해 K리그1으로 복귀한 바 있다.

K리그2 우승팀은 K리그1으로 ‘다이렉트 승격’하고,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K리그1 11위 팀과 승격·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팀을 가리게 된다.

이날 김천 조규성은 후반 12분 명준재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최근 2차례 연속 국가대표팀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규성의 이번 시즌 6호 골이었다.

김태완 감독은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팀을 이끌었는데, 올해는 정말 감독이라는 직업이 정말 쉽지 않다는 걸 많이 느꼈다”면서 “다들 우리의 우승이 확정된 것처럼 말했지만, 난 ‘만일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고민을 하고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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