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년만의 KS 직행, 이번주 판가름 난다
삼성 6년만의 KS 직행, 이번주 판가름 난다
  • 석지윤
  • 승인 2021.10.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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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T와 불과 1.5경기차
금주 2연전 승리시 탈환 가능
삼성과 1경기차 LG도 변수
삼성 라이온즈의 6년만의 한국 시리즈 직행 여부가 이번 주 판가름 난다.

삼성은 19일 홈 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즈와 시즌 16차전을 치른다. 이후 이틀 휴식을 취한 뒤 마찬가지로 라이온즈파크에서 22~23일 KT WIZ와 2연전을, 24일 SSG 랜더스와 시즌 16차전을 치른다. SSG전은 올시즌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다.

삼성은 지난 주 더블헤더 포함 7경기에서 5세이브를 올린 백전노장 오승환의 활약에 힘입어 5승 2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덕분에 선두 KT와의 게임차는 1.5경기차가 됐다. 다가오는 2연전을 모두 가져온다면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도 있다.

일정 상으로는 삼성이 조금 더 유리한 고지에 있다. KT는 19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하고 20일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전을 소화한 뒤 대구로 움직인다. 원정 경기와 장거리 이동이 반복돼 선수단의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이에 반해 삼성은 19일 안방에서 두산을 상대한 뒤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KT와의 일전을 준비한다. 대망의 승부 전 샅바를 고쳐잡을 여유가 있는 셈이다.

삼성의 1년 농사를 판가름 할 2연전에는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해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구단 외국인 최다승 기록을 13년만에 경신한 데이비드 뷰캐넌이 연이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은 올시즌 KT전에 한 차례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투구로 1승을 챙겼다. 뷰캐넌 역시 KT를 상대로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65로 준수했다.

변수는 앞서 두산전 마운드에 오를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의 투구 내용이다. 몽고메리는 징계를 마친 후 복귀전에선 2.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지난 13일 KIA전에선 6이닝 2실점 호투로 반등에 성공했다. 다가오는 두산전에서도 호투해 삼성의 선두 쟁탈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

삼성과 1경기 차이로 3위에 자리한 LG 트윈스 역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잔여 경기가 7경기인 삼성에 비해 LG는 12경기로 승수를 쌓을 기회가 더 많이 남아있는 만큼 막판 스퍼트를 올려 순위표에 변동을 가져올 가능성이 존재하는 셈.

삼성이 이번 주 호성적으로 올 한 해 농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6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한국 시리즈 직행이라는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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